"자꾸 찾게 된다"...백종원이 극찬한 해장 음식 효과 '깜짝' [건강!톡]

입력 2023-02-09 22:05   수정 2023-02-09 22:06


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본인의 숙취 해소 비결은 달걀을 조리해 먹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.

백씨는 지난 2일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'백종원의 요리비책'에서 "해장으로는 달걀이 최고"라며 "술을 마실 때 달걀을 최소 5개 정도 먹는다"고 말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.

영상에서 그는 달걀과 들기름, 국간장만을 이용해 숙취 해소용 '들기름 달걀프라이'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. 이 영상은 14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러 누리꾼의 공감을 얻어냈다.

그렇다면 실제로 달걀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될까.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달걀에는 숙취가 있을 때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스테인, 메티오닌 등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.

아세트알데하이드는 신체가 알코올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화합물로 숙취의 원인이 된다. 이 화합물을 분해하기 위해 달걀을 섭취하면 우리 몸이 알코올 성분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.


특히 달걀에는 시스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. 2020년 헬싱키대와 동 핀란드대 연구팀은 19명의 건강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달걀에 들어있는 시스테인이 숙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도 했다.

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몸무게 1kg당 1.5g의 알코올 주사를 3시간에 걸쳐 맞게 했다. 일부 참가자들에게는 시스테인이 든 알약(함량은 600mg 또는 1200mg), 나머지에는 위약(僞藥)을 복용하게 했다.

그 결과, 시스테인을 복용한 참가자들에게서만 숙취 증상이 줄어들거나 완전히 없어진 사실이 관찰됐다. 특히 시스테인을 1200mg 복용한 참가자들은 술 때문에 나타나는 메스꺼움과 두통 증상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.

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술을 마시기 전 1~2개의 달걀을 미리 섭취하는 것이 다음날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.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아침 식사할 때 가볍게 계란후라이 또는 부드러운 스크램블 형태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.

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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